바스카라 2세와 릴라바티2
중세 인도의 가장 위대한 수학자로 꼽히는 바스카라(1114년–1185년)는 우자인(Ujjain)의 천문대장이었다. 0을 포함한 힌두 십진법 수 체계를 처음으로 쓴 7세기의 인도 수학자 바스카라(600년~680년)와 구별하여 편의상 ‘바스카라 2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스카라 2세는 특히 미적분의 원리를 발견하여 이를 천문학에 적용한 업적으로 유명하다.
바스카라의 딸인 릴라바티 역시 탁월한 수학 능력으로 유명했으며 그녀의 아버지 바스카라의 훌륭한 조력자였다고 전해진다. 그녀의 이름이 붙은 수학책 『릴라바티(Līlāvatī)』에는 총 13개의 장에 걸쳐 280여 개의 시문 형식으로 구성된 수학 문제와 그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