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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지의 비전

이제 배비지가 “증기로 계산할 수 있다면!”이라고 외친 의미가 분명해집니다. 이 ‘컴퓨터’들을 신뢰할 수 있는 기계로 대체할 수만 있다면 그와 허셜은 더 이상 사람 손으로 계산한 값을 하나하나 대조할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뿐만이 아닙니다. 배비지는 미래에 계산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과학 발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리라고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1822년 “증기로 계산할 수 있다면”이라고 외친 후 배비지는 이렇게 예견하듯이 썼습니다.

 

“내가 감히 예언하건대, 수학 공식을 수치화하기 위해 들어가는 이 막대한 노동은 지속적으로 과학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런 수치 계산의 압도적인 부담에서 해방시켜 줄 내 아이디어9 또는 이와 동등한 어떤 방식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결코 과학은 크게 진보하지 못할 것이다.”

 

불행히도 배비지가 예견한 그 시대는 그의 생애로부터 한 세기 뒤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이후 장에서 볼 수 있겠지만, 그 시기는 정말 폭풍처럼 찾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