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그는 이 표기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12

 

“복잡한 기계의 모든 동시적이고 연속적인 움직임을 머릿속에 담아 두는 것 자체가 어렵고, 이미 예정된 움직임의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더 어렵다. 나는 이런 어려움 때문에 한눈에 특정 부품을 선택하고, 특정 시점에서 그 부품이 움직이고 있는지 아니면 정지해 있는지, 기계 내 다른 부품의 움직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이 방법을 이용하여 그 부품의 움직임이 원동력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순차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배비지가 기호를 잘 다루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비지는 기계의 동작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표기법을 만들 정도로 기호를 다루는 데 능숙했습니다. 즉, 그에게 기호를 다루는 작업은 낯선 일이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