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차분기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면 이런 깜짝 놀랄 만한 수열을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 0, 2, 4, 6, 8, 10, 42라는 숫자의 차분을 계산해서 더해 가면 이 수열이 그대로 재현되기 때문입니다.

배비지는 손님들에게 이 기계가 오직 자신만이 아는 숨겨진 법칙을 따르고 있다 말하며, 42가 나타난 ‘기적’은 마치 성경에서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이나 병이 치유되는 기적과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그는 오직 자신만 알 수 있는 숨겨진 법칙을 이용하여 특별한 결과를 만들어 낸 프로그래머였습니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