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2.1 AI가 생성한 코드, 무엇이 문제였나?
용이의 코드가 실패한 이유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는 검증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기준 자체를 잘못 설정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AI가 구현한 기능이 잘 동작하는지만 확인했을 뿐,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겼습니다.
‘채팅 API 요청을 보내면 응답이 오는가?’, ‘에러 없이 기능이 수행되는가?’, ‘코드가 문법적으로 깔끔한가?’ 이러한 기준으로만 보면 용이의 판단은 충분히 합리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검증이 합리적이기 위해서는 중요한 전제가 하나 깔려 있었습니다. 기능은 단독으로 동작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코드는 단독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고, 다른 서비스와 자원을 공유하며, 예상하지 못한 지연과 부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용이의 테스트와 구현에는 이런 조건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