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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격변기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업계의 주요한 혁신 중 하나로, 많은 기업들이 점차 수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애자일을 쉽게 도입하도록 돕는 개인들 및 컨설팅 업체, 즉 애자일 코치라는 역할이 생겼다. 애자일 코치는 기업의 당면 문제, 절차, 구성원들을 분석하고 그들이 보다 빠르게 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들은 그들의 어떤 부분이 비효율적인지 가시화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애자일로 전환할 때 스크럼 등 몇 가지 방법론들이 조합된 개발 방법론들을 선택한다. 애자일을 도입하는 첫 걸음으로서는 훌륭하다. 그런데 애자일에서 중요시하는 자기 조직화 팀에 대한 개념을 받아 들이기에는 기업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것이다. 팀 스스로 백로그(해야 할 업무 목록)를 관리하고, 사용자 스토리를 정의/분할하고, 작업 일정을 추산하고, 우선순위 결정에 참여하고, 개발 진행 루프마다 구현된 기능을 시연하는 등의 업무를 처리할 때 팀에 통제권을 준다는 것은 커다란 발전이다. 커뮤니케이션 역시 개선된다. 팀 구성원들이 서로 간에는 물론 그들의 고객(사내 고객을 포함하여)과도 더 자주 의견을 나누는데 이 또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낯선 풍경이다.

사람들이 자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팀과 개인의 약점과 강점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애자일 프로세스는 팀 구성원이 단합하고 공동의 목표를 갖도록 한다.

애자일 프로세스는 분명 기업에도 득이 된다. 문제를 드러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드백 루프 매커니즘을 제공하여 어느 때나 문제에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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