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변화에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계속해서 가치를 더하는 것을’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상당히 비싸다. 참여한 개발자들이 몇 명인지 헤아려보자. 거기다가 개발자가 아닌 다른 전문가들, 테스터, 제품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분석가, 제품 오너, 프로젝트 관리자와 같은 사람들도 더하자. 판매, 마케팅, 지원 업무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 모두의 인건비가 얼마나 들지 계산해보자. 이걸로 끝이 아니다, 컴퓨터, 가구, 통신료, 사무실 임차료, 영업/마케팅 비용, 고객 서비스 비용, 식비 등의 비용들도 있다. 팀이 서로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다면 여러 개의 사무실과 출장 비용까지 더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많은 투자가 있어야 할 때가 대부분이고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기업은 합당한 보상을 기대한다. 기업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비용을 들이는 유일한 이유는 돈을 벌거나, 돈을 아끼거나, 아니면 매출을 지키기 위해서다. 기업의 그러한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우리가 일하고 있음을 늘 인식해야 한다.

매니페스토의 계속해서 가치를 더한다라는 의미는 신규 기능을 추가하거나 버그 수정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코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구조를 개선하며 확장성을 높이고, 테스트 가능하게 하고, 쉽게 유지보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포함한다.

소프트웨어가 나이를 먹고 덩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 동시에 우리는 기업의 이익도 늘어나게 해야 한다.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고 수정하는 속도가 프로젝트 초기와 다를 바 없으면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오래되었든지 관계없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오래될수록 고통과 비용이 아닌 그 가치가 커져야 한다.

소프트웨어의 생명을 늘리면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소프트웨어 설계, 자동화된 테스트 기술 그리고 열정적이고 재능있는 개발자들이 핵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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