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무엇보다도 펫 프로젝트는 재미있어야 한다. 펫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의 가장 흔한 문제는 좋은 프로젝트 감을 찾는 것이다. 다행히도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펫 프로젝트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흥미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주제를 찾으면 된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여행에 대한 웹사이트를 만들면 되고, 달리기를 좋아한다면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에 대해서 진도를 보여주고 관리해주는 앱을,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관심이 많다면 나만의 일정 관리 앱을 만들면 된다. 비슷한 애플리케이션이 이미 수천 개 있어도 상관없다. 항상 뭔가 다르게 하고 싶은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열정적으로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뭔가 개선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데 아이디어가 마를 날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 일을 하고 만든 결과물을 항상 사용하고 싶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제 프로젝트에 더 가깝게 펫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훈련들이 쌓이면 프로페셔널 커리어 개발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펫 프로젝트에서 흔한 질문은 그것을 실제 비즈니스화 해야 할지의 여부다. 이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하겠다. 보통의 경우에는 ‘아니다’라고 하겠지만 말이다. 비즈니스를 원한다면, 코드를 작성하고 새로운 기술들은 배우는 것은 최우선 순위가 될 수 없다. 대신 코드를 한 줄이라도 작성하기 전에 먼저 린 스타트업 개념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익숙해지기를 권한다. 펫 프로젝트를 실제 비즈니스로 전환하기는 상당히 고통스럽고 실망만 가득한 일이 되기 쉽다. 나 역시 그러한 시도를 했다. 자신의 애플리케이션과 코드 베이스에 너무 애착을 가진 나머지, 시장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못 볼 가능성이 정말 높다. 펫 프로젝트를 비즈니스화하고 싶다면 비즈니스 자체에 집중하고, 작성된 코드들을 시장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즉 코드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깨끗이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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