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
앞서서, 우리의 커리어를 위해 업무 외 시간에 학습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고 다른 취미 생활도 있다. 나만 해도 아내와 두 아이가 있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행복하다. 일과 개인 생활에 균형을 잡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이 일에 투입되고 있기도 하다.
업무 외 개인 시간을 내어 커리어에 대한 투자해야 한다고 하면 항상 “그럴 시간이 없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어쩌면 그것이 맞다. 그것은 당신이 그렇게 믿기로 결정한 것이고 그에 따라 현실이 되었다. 진실은, 우리는 항상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시간을 최적화하지 못할 뿐이다. 우리 커리어에는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은 다른 일에 시간을 소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책을 잠시 내려두고, 어제를 되돌아보자.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잠에 들기까지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 정말로 진지하게 하나하나 떠올리자. 그중 얼만큼의 시간이 낭비였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생산적이었는지 생각해보자. 생산적인 시간은 보통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이다. 쉬는 데 시간을 썼다면 그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매우 바쁘게 일했던 하루 또는 한 주였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의 몸은 재충전해야 하므로 항상 신경써야 한다. 말 그대로 정말 시간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콘퍼런스에서 만났던 독일 출신 발표자는 아내와 다섯 명의 아이가 있었고, 시간을 매우 스마트하게 계획하는 것만이 업무 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그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어려운 여건임에도 그는 콘퍼런스의 발표자로서 준비할 시간도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