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MS가 소개된 것은 1960년대였지만,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입니다. 1970년대 초 당시 IBM에 재직 중이었던 에드거 프랭크 커드(Edgar Frank Codd)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했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elational Database Management System), 즉 RDBMS는 관계형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럼 관계형 모델이란 무엇일까요?

관계형 모델 개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테이블이라는 2차원 구조에 데이터를 성격에 맞게 분리해 가급적 중복되지 않게 저장하고, 필요한 데이터는 테이블 간에 관계를 맺어 추출하는 것입니다(물론 이외에도 몇 가지 특징이 더 있지만, 이 정도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데이터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데이터 관리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데이터를 어딘가에 입력해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장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어야 하죠. 또한, 필요 없어진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기존에 저장된 데이터를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각 유형을 좀 더 깊이 살펴봅시다.

• 데이터 저장 관점: 필요한 데이터만 적재적소에 저장해 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즉, 가급적 중복된 데이터는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데이터 조회 관점: 원하는 데이터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 데이터 수정 관점: 특정 데이터만 골라내 원하는 값으로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데이터 삭제 관점: 원하는 데이터만 골라내 지울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