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본 데이터가 아예 없는 클래스도 있지 않을까?
• 혹시 정답이 틀린 클래스는 없을까?
• 이미지 확장자가 여러 가지로 되어 있는데, 이미지를 읽을 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etc.
이처럼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필 수 있고 문제 해결의 힌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코드를 잠시 멀리하고 종이와 펜을 꺼내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내가 필사하는 코드는 내가 공부해야 할 목적이 아니라 활용해야 할 재료로 그 성격이 바뀌게 됩니다. 단순히 처음 보는 코드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다음에는 내 손으로 직접 이렇게 멋진 코드 자료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자신의 질문으로 만들어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경험은, 재미는 물론 점점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는 앞서 소개한 ‘문제 정의 및 이해’ 단계에서 해야 하는 내용과 다를 게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는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고, 이를 설명하고 코드로 표현하는 데 자유로우며, 새로운 데이터셋과 도메인을 마주하더라도 지금까지 배운 것을 활용해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을 가꾸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