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누군가에게는 그저 심심풀이 문제일 수 있겠으나, 저는 캐글 컴페티션에서 주어진 문제가 해결이 필요한 배경과 목적을 지니고 있다는 것, 전 세계 수많은 문제 가운데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할 수 있는 문제의 예시를 제공한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와 그것을 풀어볼 수 있는 경험, 그리고 “이런 문제에도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할 수 있다.”라는 사례를 통해서 우리의 견문을 넓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히 “점수 경쟁을 지양하자.”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비록 컴페티션에서 순위가 높지 않았다 해도, 심지어 경험이 부족해 서브미션조차 만들지 못했다고 해도, 지금까지 또는 앞으로 살면서 조금도 경험할 기회가 없을 법한 도메인 지식을 내 손으로 다뤄보고 코드로 표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컴페티션 참가는 나에게 충분히 의미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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