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부터 이 함수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더라도, 5분 뒤에 이 함수를 다시 되돌아보면 아마 여전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혼란스러운 원인 중 하나는 들여쓰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소수의 레딧(Reddit) 사용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들여쓰기한 코드를 읽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해당 줄이 어느 블록에 속하는지, 컨텍스트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논리를 따라가기도 어렵다.
불필요한 들여쓰기를 방지하기 위한 일반적인 원칙은 최대한 빨리 함수를 종료하고 이미 흐름이 else인 경우를 암시할 때는 else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코드 3-11에서는 함수 결과를 반환하는 구문이 이미 코드 흐름의 끝을 의미하므로, 이때는 더 이상 else가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