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INTERPRETER 3.1 안녕, 록스

자, 록스는 이렇게 생긴 언어다.

록스 언어를 처음 맛보는 순간이다. 차가운 훈제 연어를 먹어본 적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안 먹어본 독자라면 꼭 한번 시도해보라.

// 최초의 록스 프로그램!
print "Hello, world!";

// 줄 주석과 문장 끝에 나오는 세미콜론을 보니 록스의 구문은 C 계열이 틀림 없다. (print는 라이브러리 함수가 아닌, 내장문(built-in statement)이므로 문자열 앞뒤에 괄호가 없다.)

내 편견일지 몰라도 록스 구문은 꽤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C에서 가장 심각한 문법 이슈는 타입(type)과 관련되어 있다. 데니스 리치(Dennis Ritchie)는 "선언은 곧 사용을 반영한다(declaration reflects use)."3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변수의 선언은 결국 어떤 기본 타입(base type)의 값을 얻기 위해 그 변수에 수행하는 연산을 반영한다는 뜻이다. 영리한 발상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잘 작동되는 것 같지는 않다.

록스에는 정적 타입이 없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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