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에잇스 라이트 사가 시작되었을 무렵, 데이브 후버Dave Hoover는 옵티바(Obtiva) 사(2011년 그루폰에 인수되었다)에 합류하였다. 에잇스 라이트 사에서 견습생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얼마 후에 옵티바 사에서도 견습생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둘은 협력적인 라이벌 관계가 됐다.

시카고에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을 모토로 하는 회사가 몇몇 생기긴 하였지만 2001년(피트 맥브린의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이 출간된 해)부터 2008년 사이에는 그다지 주목할만한 사건이 없었다. 그 당시 애자일은 여러 실행 원칙들, 방법론, 테크닉들로 만들어진 새로운 절차일 뿐이었다. 그 당시에는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 애자일 방법론이나 실행 원칙들 중에서 일부를 조합해서 도입하면 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2008년 8월, 로버트 마틴은 애자일 2008 콘퍼런스에서 애자일의 다섯 번째 가치로 ‘쓰레기가 아닌 장인의 작품으로’를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나중에는 용어를 좀더 순화하여 ‘실행을 넘어선 장인정신으로’로 바꾸었다. 그는 같은 시기에 『클린 코드: 애자일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을 위한 핸드북』을, 2011년에는 『클린 코더: 프로페셔널 프로그래머의 행동 강령』을 출간하였다. 이 책들은 소프트웨어 장인정신 커뮤니티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서적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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