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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장인정신 모임

2008년, 애자일 선언이 있은 지 7년이 지난 후, 애자일의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었다. 애자일의 기술적 파생형인 익스트림 프로그래밍(XP)의 탄생과, 스크럼 등 절차 중심적인 방법론의 상업화 바람이 불면서 애자일의 주창자들은 걱정이 많아졌다.

애자일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에 대해 많은 토론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가 마틴과 폴 패겔은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을 좀더 확실하게 정의하고 정규화하기 위해서 토론 모임을 주최했다. 이 모임의 주요 목적은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이 대중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고,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초청되었다.

이 모임은 2008년 12월 13일, 시카고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일리노이즈 리버티빌에서 개최되었다. 엉클 밥Uncle Bob, 브라이언 매릭Brian Marick, 코리 헤인즈Corey Haines, 데이브 후버Dave Hoover, 더그 브래들리Doug Bradbury, 데이비드 체림스키David Chelimsky등 30명 정도가 모여서 6시간 가량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 모임 직후, 인터넷의 구글 그룹을 통해 많은 대화가 오갔다. 영국을 포함해 몇몇 나라들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많은 토론을 하였고, 영국, 유럽, 기타 여러 나라들에서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에 대한 관심이 퍼져나갔다.

2009년 3월, 긴 논의 끝에 1차 결론을 냈고 소프트웨어 장인 매니페스토의 형태로 참여자들의 서명과 함께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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