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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v6 주소는 IPv4 주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표준입니다. IPv6 주소는 2바이트 숫자 8개의 조합, 즉 16바이트 크기의 주소 형식을 사용합니다. 2^128개의 주소 형식으로 사실상 무궁무진한 범위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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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15 IPv6 주소 형식

 

IPv4 프로토콜과 IPv6 프로토콜은 서로 호환되지 않습니다. 특히 IPv4 프로토콜만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기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에서 IPv6 프로토콜로 빨리 전환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꽤 오랜 시간(향후 10년 정도)은 IPv4와 IPv6을 모두 지원하는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말기마다 IP 주소가 있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단말기 안에서 작동하는 프로세스는 여러 개인데, 이 중 누가 보낸 것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 받는 쪽에서도 여러 프로세스가 돌아가고 있을 텐데 보낸 데이터를 어느 쪽이 받아야 할지도 식별해야 합니다. 한 IP 주소 안에서도 누가 주고받는 것인지 식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포트(port)입니다.

포트는 2바이트 정수입니다. 따라서 65535 이하의 값 중에서 할당하여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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