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4.9 서버 개발 지침

 

 

현재 서버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은 필자가 20년 전 게임 서버를 개발할 때와 비교하면 무궁무진하게 다양해졌습니다. 너무 다양해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질 정도입니다. 무엇을 선택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특정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기가 가장 잘 다루는 것을 써라.”입니다. 언어, 운영체제, 개발 도구 등 어떤 것을 선택하든 상관없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 다루는 것을 쓰길 적극 권장합니다.

게임 서버 개발과 운영은 차를 달리면서 바퀴를 바꾸는 일과 비슷합니다. 게임 서버가 불안하면 그 피해는 막대할 수 있습니다. 게임 서버를 개발하는 것 자체는 재미있고 쉽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했을 때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때 빠르게 해결하려면 서버 개발에 사용한 언어, 운영체제, 도구 등이 자신에게 익숙해야 합니다.

누구나 새로운 것을 써 보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상대로 실험하지는 마세요. 그렇다고 새로운 것을 쓰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공부하고 체험해 보되, 실제 서비스에서 사용할 때는 익숙한 것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연구는 진보적으로 하고, 필드 적용은 보수적으로 하세요.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보수적인 개발입니다. 서버는 실패에 매우 민감합니다.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이라고 하죠. 코드의 양이 적더라도 한 줄 한 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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