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기본적인 명암비 조절 방법
명암비란 영상에서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 사이에 드러나는 밝기 차이의 강도를 의미하고, 명암 대비 또는 콘트라스트(contrast)라고도 합니다. 영상이 전반적으로 어둡거나 또는 전반적으로 밝은 픽셀로만 구성된 경우, 명암비가 낮다고 표현합니다. 반면에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이 골고루 섞여 있는 영상은 명암비가 높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명암비가 낮은 영상은 객체 간의 구분이 잘 되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흐릿하게 느껴지고, 명암비가 높은 영상은 사물의 구분이 잘 되며 선명한 느낌을 줍니다.
그림 5-7은 서로 다른 명암비를 갖는 영상의 예입니다. 그림 5-7(a)는 명암비가 낮은 영상의 예이며, 꽃과 나뭇잎의 밝기 차이가 크지 않아서 흐릿하고 탁한 느낌입니다. 반면에 그림 5-7(b)는 명암비가 높은 영상의 예입니다. 이 영상에서 꽃 부분은 밝게 표현되었고 나뭇잎은 충분히 어두워서 사물의 구분이 뚜렷하고 눈으로 보기에 선명한 느낌을 받습니다.
▲ 그림 5-7 서로 다른 명암비를 갖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