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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미치는 영향

오존은 인체에 도움이 되는 착한 오존과, 농도가 쌓이면 인체에 해로운 나쁜 오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착한 오존: 지구가 만들어진 초기에는 오존층이 없었다. 그러다 녹색 식물이 나타나 산소를 만들면서 대기 중 산소 농도가 증가하게 되었다. 이때 태양에너지의 영향으로 산소 분자가 산소 원자로 분해되고 다시 결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오존이 만들어졌다.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은 지구 내 모든 생물체에 해로운데 성층권(지상에서 약 10~50km까지의 대기층)의 오존이 자외선을 차단한다. 지구에 존재하는 전체 오존의 90%는 성층권에 있다. 생물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95∼99% 정도 흡수해 지구상 동식물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

나쁜 오존: 나머지 10%의 오존은 대류권(지상~높이 10km정도)에 있는데 강력한 산화력이 있어 적당량이 있을 때는 사람에게 이롭다(살균, 탈취 등). 하지만 지표면에 생성되는 오존은 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 높아지고 반복 노출되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 목 자극이 있거나 소화 등에 영향을 주고,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및 천식 악화, 폐활량 감소, 맥박과 혈압 감소, 어지러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정도가 심할 경우 폐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고, 눈에 노출되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가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게 되면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천식과 호흡기에 만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특별히 실외 활동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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