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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미치는 영향

일산화탄소는 죽음의 가스 또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일산화탄소 발생 시 초기에 알기 어렵고 소량이라도 흡입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를 일단 흡입하면 산소 대신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고, 저산소증을 유발한다. 혈액의 산소 수용량을 저하시키고, 영구적인 뇌 손상을 유발한다.

 

일산화탄소 노출 농도가 낮을 경우 건강한 사람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심장병 환자는 가슴 통증을 느낀다. 노출 농도가 올라갈수록 협심증, 시력 손상, 뇌 기능 저하, 방향감각 상실, 두통, 현기증, 착란, 메스꺼움, 의식 장애, 독감에 걸린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슴 부위에 통증 또는 심장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흔히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부른다. 일산화탄소 고농도에 중독되었을 경우 의식을 잃거나 뇌조직과 신경 계통에 큰 피해를 가져와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지속해서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는 환경에 있는 경우 만성 성장 장애, 만성 호흡기질환(폐렴, 기관지염, 천식)이 나타난다.

 

일산화탄소 기준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서는 실외 일산화탄소 대기 오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12]. 일산화탄소 예보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총 4단계로 나뉘는데, 좋음은 0~2ppm, 보통은 2.01~9ppm, 나쁨은 9.01~15ppm, 매우 나쁨은 15.01ppm 이상을 말한다.

 

한국은 8시간 평균치 9ppm, 1시간 평균치 25ppm 기준을 정하고 있다[13].

미국은 8시간 평균치 9ppm, 1시간 평균치 35ppm 기준을 정하고 있다[14].

호주는 8시간 평균치 9ppm 기준을 정하고 있다.

 

 


[12] 에어코리아 실시간 대기정보, http://www.airkorea.or.kr/index

[13] 에어코리아 대기환경 기준(국내), https://bit.ly/35OPlB6

[14] 에어코리아 대기환경 기준(해외), https://bit.ly/3oSpu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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