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은 인체에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준다.

■ 좋은 영향: 비타민 D를 만들고 뼈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슘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 살균기, 가정용 칫솔 살균기 등 생활 제품에 소독용으로도 사용된다.

■ 나쁜 영향: 햇빛은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을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강한 자외선에 바로 노출되면 눈, 피부 등에 광각막염, 각막이나 수정체 피막하 백내장, 홍반 반응, 일광화상 반응, 색소 반응 등이 생길 수 있다. 전 세계의 실명인 약 3,500만의 절반 가까이는 백내장 때문인데, 이 중 20%가 자외선(UV-B)에 의한 백내장으로 추정된다. 또한, 여름철 30분 이상 뜨거운 태양광선(UV-B)에 노출되면 피부에 홍반이 나타나는데, 혈관이 확장하고, 혈류가 증가하며,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져 피부가 빨갛게 된다^{[14] [15] [16]}.

또한, 자외선은 2차 대기 오염 물질을 생성한다^[17].

■ 1차 오염 물질: 대기로 배출될 때 상태 그대로 존재하는 물질(예: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등)을 말한다.

■ 2차 오염 물질: 1차 오염 물질과 자외선이 대기 중에서 광화학 또는 산화반응을 일으켜 새롭게 생성된 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오존과 질산과산화아세틸(PAN, peroxyacetyl nitrate)이 있다.

자외선과 오존은 서로 관련이 높다. 오존에 대한 내용은 401장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