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그로스 해킹이란 무엇인가?

모든 그로스 해커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동으로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전파하며, 스스로 영구히 지속하는 마케팅 기계(self-perpetuating marketing machine)를 만드는 것이다.

- 아론 긴(Aaron Ginn)

 

영화 산업은 매우 독특하다. 요컨대 실제로 모든 마케팅 팀은 그들이 어떤 산업에 속해 있더라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출시했을 때 영화 산업에 속한 것처럼 일을 한다. 깊게 들어가 보자. 마케팅 담당자나 제품 출시 담당자들은 자신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개봉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상상한다. 이 생각은 우리가 하는 마케팅 의사결정의 형태를 결정하고 왜곡하기도 한다.

괜찮은 느낌일 수는 있지만, 매우 잘못된 것이다.

처음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은 웅장하고 거대한 출시 관련 행사, 보도 기사 배포 및 주요 언론 매체 보도이다. 이어 자연스럽게 광고 예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레드 카펫도 깔고 싶고, 유명인사들도 초청하고 싶어진다. 가장 위험한 것은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끌어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가정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이 모든 시도들이 전부 실패했다고 여긴다. 물론 우리가 이 시도들을 모두 실행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도 말이다. 우리가 블레어 윗치The Blair Witch Project가 아닌 트랜스포머Transformers가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다.22

이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어리석은 행동이지만 독자들이나 나나 의심할 여지 없이 이렇게 배워왔고 수년간 이대로 행동하고 있다.

 

 

22 블레어 윗치는 총 75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무려 2억 4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둠으로써 흥행에 성공한 저예산 영화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공포 영화이다.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7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대형 블록버스터인 트랜스포머와 비교한 것이다. http://www.blairwi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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