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우리가 이 책에서 살펴볼 그로스 해커는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쓸 수 있는 예산이나 자원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스타트업에서부터 시작한다. 혁신을 해야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에 동기 부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그로스 해커는 이런 돈 없는 스타트업을 수십억 달러 가치의 회사로 만들어냈다. 으리으리한 할리우드 개봉작 상영관과는 동떨어진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할리우드식 전술이나 행동 자체를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해 왔던 것이다.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광고를 뿌리거나 신문 일면을 도배하는 식으로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대신, 외과용 메스와 같이 정밀하면서도 목표가 명확한 도구를 구체적으로 지정한 이용자에게 들이대는 것이 바로 그로스 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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