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후자는 PMF를 얻을 수 있지만, 전자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 하나는 그로스 해킹이고 다른 하나는 그저 추측하는 것일 뿐이다.

하나는 마케팅을 하기 쉽고, 다른 하나는 종종 인과관계를 놓친다. 하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한 번 슥 밀어내기만 하면 되지만, 다른 하나는 앞으로 나가는 걸음 걸음마다 강한 맞바람을 이겨내야 한다.

아마존은 이런 부분에서 만약 ‘가설의 공표를 적어보는 것’이 당신이 처한 상황에 잘 먹히지 않는 경우, 다른 여러 가지 쉬운 방법들을 제안한다. 아마존의 CTO인 워너 보겔스Werner Vogels는 개발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FAQ를 작성할 것을 제안한다(잠재적인 이용자들의 이슈와 질문을 미리 짚어볼 수 있다).47 또는 페이지의 목업mockup48을 만들어서 이용자 경험의 핵심적인 부분을 정의하거나 가상의 시나리오를 적으면서 제품이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 누구에게 잘 맞고 그들이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시작할 수 있다. 끝으로 사용설명서를 적어볼 필요가 있다. 워너는 보통 사용설명서의 세 가지 요소로 개념, 이용 방법, 참고 사항을 언급한다. 이 세 가지를 정의한다는 말은 당신이 소비자가 지각하는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워너는 만약 고객의 유형이 한 가지 이상이면 그에 따라 사용설명서도 여러 개 적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47 Werner Vogels, “Working Backwards”, November 1, 2006, fyi.so/ggghm33 –원주.

48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에 그 제품의 핵심을 빠르게 구현하여 직접 느낌을 살펴볼 수 있는 형태. 보통 외형만 구현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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