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기능을 이용해서 부정행위를 하는 이용자들이 일부 생겨났다. 무료 이용권을 받기 위해서 가짜 계정 5개를 추천하고 가입시키는 것이었다. 이것으로 인해 해당 기능을 없애거나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여자를 위해 생필품을 대신 사준 경찰관의 이야기가 그 당시 화제가 되었었는데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창립자는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서 이에 응수했다. 만약 추천 가입 프로그램을 부당하게 이용한 것이 발각되었을 경우 서비스는 두 가지 옵션을 제시한다. 돈을 지불하거나 아니면 서비스 차원에서 한턱 내는 무료 사용권을 받거나.⁸⁴

얼마나 멋진가? 이 정책을 통해 회사는 온갖 종류의 관심을 받는 엄청난 홍보를 한 셈이 되었다. 계속해서 추천 프로그램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원래는 불성실하고 부적절하게 혜택을 이용하려던 이용자들을 세상에 둘도 없는 제품 전도사로 바꾸어버렸을 것이다.

갑자기 콘텐츠가 많이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해 주세요”나 “트위터에 이 글을 올려주세요” 버튼을 블로그 글의 맨 밑에 툭 붙여 놓는 것과 앞에서 언급한 접근 방법이 얼마나 확연하게 다른 지 명확히 이해하기를 바란다. 그루폰, 리빙소셜, 디스트로키드는 모든 거래들이 그 자체가 광고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광고비를 절약할 수 있었을지 생각해 보라. 기존의 고객들을 그렇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들도 마찬가지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