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필자는 여러분에게 어떤 편집기를 사용하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리브레오피스나 MS 워드 같은 워드 프로세서를 리눅스 관리 작업에 사용하지 말라는 충고는 하겠다. 이런 워드 프로세서는 파일에 문서 형식을 위해 보이지 않는 마커(marker)들을 집어넣기 때문에 시스템 수준의 파일을 손상하게 한다. 여러분이 사용할 수 있는 편집기는 주로 다음과 같이 세 종류가 있다.

GUI 환경에서 문서 작업을 하려면 gedit(우분투에서는 텍스트 편집기(Text Editor)라고 한다) 같은 일반 텍스트 편집기(plain text editor)가 좋다. 코드와 스크립트를 보기 좋게 해주는 텍스트 강조 도구도 아주 많은데, 이런 도구를 사용하면 코딩 생산성이 올라가면서도 실제 파일에는 텍스트만 저장된다.

터미널 세션에서 파일을 편집해야 할 때는 nano나 Pico처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명령줄 편집기(command-line editor)로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Vim 편집기가 있다(Vim의 원형은 vi 편집기다). 여러분 인생의 몇 달을 그리 직관적이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배우는 데 투자하면 평생토록 아주 높은 생산성을 갖출 수 있다.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Note

필자의 책, 기고문, 수업에 사용하는 문서들은 모두 gedit으로 작성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단지 필자가 gedit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잠시 짬을 내서 앞에서 말한 세 방법 중 하나로 조금 전에 만든 myfile 문서를 편집해보자. 다음 명령을 실행하면 된다.

$ nano myfile
$ vi myfile

Vim(명령줄에서는 간단히 vi 명령으로 호출할 수 있다)에서는 I를 눌러 삽입 모드로 들어간 후 내용을 입력한다. 종료할 때는 Esc를 누른 후 :w(콜론과 w)를 입력해 파일을 저장하고 나서 :q(콜론과 q)를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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