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이제 각 OS를 실행하는 가상 컴퓨터 수십 대를 실재 서버 한 대에 효율적으로 집어넣어 서버에서 낭비되는 자원이 하나도 없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그러고 나서 이러한 가상 머신(VM, Virtual Machine)들이 물리적 서버 용량을 넘어설 때 VM을 하나씩 다른 물리적 서버로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리고 장애가 발생했거나 업데이트해야 하는 VM을 없애고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순식간에 서버를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아마도 그림 2-1과 비슷한 모습일 것이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생각한 게 바로 가상화다.

▲ 그림 2-1 하드웨어 호스트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외부 라우터를 통해 더 큰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VM 클라이언트들

 

이 개념은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최근 기업용 컴퓨팅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로컬 서버나 클라우드 기반 서버가 처리하는 작업이 이제는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가상화 작업 대부분은 리눅스에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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