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2.1.2 펌웨어와 파티션 구조

기본 입출력 시스템(Basic Input Output System, BIOS)은 컴퓨터에 전원을 넣었을 때 운영체제를 시작하기 전까지 장치를 초기화하고 운영체제가 부팅할 수 있게 해 주는 펌웨어입니다. 오랫동안 PC 표준으로 사용해 왔지만 오래전에 개발된 만큼 새로 출시되는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데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BIOS 대신 통일 확장 펌웨어 인터페이스(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UEFI)를 탑재한 시스템을 널리 씁니다. UEFI는 BIOS보다 다양한 기능과 빠르고 안전한 부팅을 제공합니다.

전원을 올리면 시스템 제어를 맡는 펌웨어가 부팅 가능한 장치의 처음 영역을 읽어 들입니다. 마스터 부트 레코드(Master Boot Record, MBR)라는 이 공간에는 부팅 과정에서 처음 실행되어야 할 코드와 저장 장치의 분할 정보(파티션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코드가 운영체제를 부팅하는 프로그램인 부트로더를 실행하고 부트로더가 다시 운영체제의 커널을 시스템 메모리에 불러와 부팅을 진행합니다. 우분투를 비롯한 리눅스 배포판 대부분이 통합 부트로더(GRand Unified Bootloader, GRUB)를 사용합니다.

잠깐만요 ≣


저장 장치의 파티션 정보는 5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펌웨어에 따라 다른 파티션 구조를 사용합니다. BIOS가 표준 펌웨어일 때는 MBR에 포함된 파티션 정보를 읽고 부트로더를 실행하는 방식이 유일했습니다. MBR 영역 바로 다음에 부트로더를 저장하도록 파티션 구조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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