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버깅
아, 수많은 초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꿈이 디버거라는 단단한 바위 앞에서 박살 나곤 한다. 누구나 코딩은 하고 싶어 한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자기가 쓴 코드를 디버깅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까? 무슨 말인지 알 거다.
자, 한번 툭 터놓고 말해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면 일하는 시간의 90%가 아마 왜 코드가 작동하지 않는지blog 고민하다가 지나갈 것이다. 디버깅이 그렇게 화려한 일이 아니라는 건 나도 안다. 누구나 매일 새 코드 작성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세상 이치가 그렇지 않다.
테스트 주도 개발 같은 방법론을 쓰면 디버거에 쓰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기는 한다. 하지만 무엇을 하든 문제 해결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와 상관없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디버깅할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어차피 배워야 할 것이라면 마구잡이식으로 접근하기보다 효과적으로 해낼 방법을 인내심으로 가지고 제대로 배우는 게 낫다.
디버깅에 관한 장에서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할 테니 지금은 디버깅할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사실만 깨우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