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경험을 통한 학습 사례

그럼 실례를 떠올려보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 사용법을 배우려고 한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자료를 읽어보고 쿼리 몇 개를 실행해보면서 실습해본다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영화 목록을 저장할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면 어떨까? 이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목록에 새 영화를 넣거나 기존 영화를 삭제하고, 영화 제목을 수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 혹은 그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서 이 모든 동작을 수행하는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게 목표라면?

목표가 생겼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방법도 안다. 그리고 이제 해야 할 일도 생겼다. 그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배우겠는가? 실제로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알아내고자 책을 펼쳐보고 동영상 튜토리얼도 찾아볼 것이다. 그러면 실습만 해본 것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를 실제로 만들고 사용해본 셈이다. 진짜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런 방식으로 일하고 학습할 때 자신의 뇌에 얼마나 많은 양의 정보가 남을지 생각해보라. 게다가 이 방식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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