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
배워야 할 것을 이렇게 길게 늘어놓았는데 아직도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한 가지 더해주겠다. 대신 이게 마지막이라고 약속한다. 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바로 코드 작성에 돌입하는 소프트웨어 개발팀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팀은 방법론이라는 걸 설정하고 여기에 따르는 척이라도 한다.
(참고 삼아 이야기하자면, 어떤 팀이든 팀에서 사용한다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실제로 따를 거라 기대하지 마라blog.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니다. 그저 현실이 그렇다는 거다. 나는 매일 모두 일어서서 회의를 한다는 이유로 스크럼Scrum 방법론을 쓴다고 말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그러므로 가장 많이 쓰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대한 기본 지식 정도는 갖춰야 한다.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두 가지 방법론을 꼽자면 폭포수 개발waterfall development과 애자일 개발이 될 것이다. 개발팀 대다수는 애자일 방법을 쓴다고 주장한다. 애자일 자체는 꽤 유연한 개념이다. 하지만 유려하게 지식을 뽐내거나 애자일 팀에 잘 적응하고 싶은 사람이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관행이나 의례가 존재한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관한 장에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