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었지만 코드를 깨작거리며 일주일쯤 지나니 내가 만든 ‘기능’이 들어간 버전의 MUD가 어찌어찌 만들어졌다. 숙련된 프로그래머와는 거리가 멀지만 어쨌든 시작은 한 셈이다. 누구든 일단 시작은 해야 하지 않는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참고 서적 보기, 대학이나 부트 캠프에 가기 등의 어떤 방법보다도 이 방법이 프로그래밍에 입문하기 좋다고 생각해서다. 우선 코드를 깨작거리면서 어떻게 했을 때 되고 어떻게 했을 때 안 되는지 본다(나는 이게 최고의 학습 방법이라고 장담한다. 『소프트 스킬: 평범한 개발자의 비범한 인생 전략 71가지』 blog에서 소개한 빠르게 학습하는 방법을 참고하라).

하지만 코딩을 배우는 것과 소프트웨어 업계에 입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코딩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단순한 코딩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이 장에서는 ‘그 이상의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신간 소식 구독하기
뉴스레터에 가입하시고 이메일로 신간 소식을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