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 한 가지 익히기
우선 프로그래밍 언어 이야기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하나도 모르면 프로그래머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 바니Varney, 무슨 말인지 알겠지?(이 비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어니스트 워렐Ernest P. Worrellblog을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지는 ‘프로그래밍 언어 고르기’라는 제목을 붙인 장에서 다룰 예정이므로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길 바란다. 곧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지blog는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 이제 세상에 있는 온갖 언어를 배우려 하지 말고 딱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시작하라고 제안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첫 직장에 취직하기 전에 일종의 안정 장치로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한꺼번에 배우려는 초보 프로그래머가 많다. 물론 개발자로 일하다 보면 결국에는 하나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게 된다. 그렇다 해도 그런 선행 투자를 자제하라고 권하고 싶다.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 정작 배워야 할 기술에 에너지를 쏟지 못할 우려가 있어서다.
차라리 한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꼼꼼히 배우는 데 집중하라. 진짜 자신감을 느끼는 언어가 적어도 하나는 있어야 한다. 어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결정할 때 최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그 원칙은 여기서도 똑같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