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다음은 돈이다. 모두가 더 갖길 원하지만, 누구도 내주려 하지 않는 것. 대학에 다니려면 꽤 목돈이 든다. 원래도 비싼 학비가 시간이 갈수록 오른다는 건 이미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장학금을 타거나 전문대학에 다니는 게 아닌 한 대학에 다니려면 많은 돈을 내야 한다.(전문대학에 대해서는 뒤에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학교 근처에 살고 싶거나 살아야 하는 경우, 아니면 자신의 학비를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경우 비용은 더욱 늘어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든 아니든 대학교 학비를 여러 해에 걸쳐 갚아야 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학위를 받은 후 수십 년에 걸쳐 갚기도 한다.

정말 짜증 나는 상황이다. 학위 덕에 늘어날 연봉 금액을 그 기간 동안 일했다면 받았을 급여, 학자금 이자에 드는 비용과 대조해보라. 정말 그토록 비싼 금액을 낼 가치가 있을까? 지겹도록 들은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코칭하고 상담하는 동안 학위 취득에 엄청난 학비를 들인 까닭에 심각한 재정 문제에 휘말려 결국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들을 너무 많이 보았기에 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라. 대학에 진학하길 원하는 사람이 이런 부담을 벗어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전략’ 부분에서 소개하겠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대학 진학에 드는 비용, 즉 학비, 학자금 이자, 월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일했다면 벌었을 수익 등의 수치를 전부 합산하여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한 건지 정확히 파악하라. 아무것도 몰랐다면서 정부에 자신의 학자금 대출을 변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건 무책임할 뿐 아니라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