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빚을 피하라

최대한 빚을 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빚은 끔찍하다. 빚 때문에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다. 교육 때문에 지는 빚은 주택이나 부동산 투자를 담보로 내는 대출처럼 좋은 빚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으나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사실 학자금 대출이 그만 한 가치를 내는 일은 거의 보지 못했다. 심지어 빚 때문에 본인이 가고 싶지 않은 길로 끌려가는 사람도 여럿 보았다. 빚을 낸다는 건 앞으로 5년, 10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끌고 다녀야 하는 무거운 족쇄를 스스로 채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빚을 내지 마라. 빚을 내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1년 정도 직장에서 일하면서 돈을 모아라.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학에 진학할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 현금을 모아두면 빚을 지지 않을 수 있다.

2. 장학금을 받아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장학금을 몇 번 받으면 비용이 크게 절약된다.

3. 학교에 다니는 동안 파트타임으로 일하라. 그러면 학비에 보탬이 된다.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볼 때 그럴 가치가 있다.

4. 부모님 집에서 지내라. 독립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한다. 하지만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고 비용도 크게 절약된다.

5. 알래스카처럼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이사하라. 아니면 잠시 독일 같은 곳으로 가도 좋다.

 

전술을 몇 가지 결합하면 빚을 더 줄일 수도 있다. 내 말을 믿어라. 학자금 대출이니까 4만 달러(약 4,500만 원) 정도는 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빚을 전부 갚기까지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이자 상환도 잊으면 안 된다. 게다가 이렇게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그 후에 일자리를 구할 수조차 없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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