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학습 시간

학습 시간을 매우 짧게 압축해준다는 게 코딩 부트 캠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대학 진학이나 독학은 수년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어떤 부트 캠프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소프트웨어 개발자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약속하기도 한다.

믿기 어려운 주장이지만 일면 납득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어떤 부트 캠프는 하루에 10~12시간씩 일주일에 6일 동안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다른 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코딩을 배우고 프로그래밍을 실습하는 데만 집중한다. 그 정도 시간이면 많은 개발자가 수년간 쌓은 경험치와 동등한 수준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평범한 프로그래머의 경우 직장에서 코딩에 쓰는 시간이 근무 시간의 20퍼센트 정도면 다행이다. 진짜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하면 3개월보다 짧은 기간 내에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단점에 대해서도 곧 이야기하겠지만 그래도 이러 부분은 궁극적으로 아주 큰 장점이다.

시간은 돈이다.(그리고 돈은 시간이다blog.) 돈을 버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번 돈은 더 많은 돈을 버는 데 써라. 그리고 벌어들인 순수익은 시간을 되사는 데 써라. 나는 무언가를 배울 때 천천히 수년의 시간을 들이기보다 3~6개월간 온전히 집중해서 쏟아붓는 쪽을 선호한다. 최대한 빨리 뛰어들어 바로 현실 세계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 진짜 소중한 경험은 실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동안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면 짧은 학습 시간은 큰 장점이다. 그리고 이런 방법이 분명히 현실성이 있다고 본다. 어렵겠지만 가능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