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설정 방법

목표를 세우라는 내 의견에 수긍한다면 이제 방법을 논할 차례다. 먼저 큰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이르기까지 밟아갈 작은 목표들을 세우면 쉽다. 큰 목표는 보통 구체적이지 않다.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을 구체적으로 그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괜찮다. 먼 미래에 성취할 큰 목표가 아주 구체적일 필요는 없다. 단, 방향을 제시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배를 몰고 미국까지 간다고 해보자. 출발할 때부터 정확한 경도와 위도를 계속 확인할 필요는 없다. 일단 미국 방향으로 가고, 정확한 위치는 목적지 근처에서 찾으면 된다. 출발할 때는 미국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정도만 알아도 된다.

이처럼 큰 목표는 아주 구체적이지 않아도 되지만,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정도는 되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라. 회사의 관리자나 경영자가 되길 원하는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차리고 싶은가? 기업가가 되어 개발한 제품을 시장에 도입해보고 싶은가? 내 경우에는 개인 사업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

큰 목표를 설정하는 일은 전적으로 당신 몫이다.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가? 5년 후, 혹은 10년 후에 어떠한 모습이기를 원하는가? 목표 설정은 정말 중요하므로 꼭 생각해보길 바란다.

먼 미래에 성취할 큰 목표를 정했다면 그다음에는 거기에 이르는 길목에 작은 목표들을 세워야 한다. 큰 목표에서 현재 상태까지 거꾸로 생각하는 방법을 써보라. 이미 큰 목표를 성취했다고 가정하고 그 사이에 어떤 단계를 거쳐왔을지 상상해보라. 큰 목표에서 현재까지 거슬러 온다면 어떤 경로로 왔을지 그려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