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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초기에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도움을 받으면 좋다. 액셀러레이터는 회사 주식을 받는 대가로 창업 초기에 자금을 소액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http://www.f6s.com/accelerators)’가 대표적인 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드롭박스 같은 여러 유명 스타트업을 초기에 도와주었던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이다.

액셀러레이터는 지원 과정이 꽤 긴 편이지만 그 정도 수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순조롭게 설립되도록 몇 달 간 집중적으로 도와준다. 이미 스타트업을 한두 개 이상 성공적으로 설립한 경험이 있고, 막 시작한 스타트업의 멘토가 되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업가들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엑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해서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돕고, 데모데이*도 주최한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잠재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발되지 못했다면 창업하지 않는 게 좋다.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는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데다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받는 혜택이 엄청나다. 나 또한 몇몇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였다. 다만, 오랜 고민 끝에, 혹독한 스타트업 라이프 스타일이 내게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러 회사를 떠났다.

 


* 와이콤비네이터가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의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 모델과 제품을 소개하고 평가받는 행사를 가리키는 보통명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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