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3. 사업가

사업을 하면 가장 많이 고생하고 가장 안정성도 떨어지는 대신 가장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좀 과장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이 그렇다. 사업은 도박과 비슷하다. 사업을 하면 안정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 대신 성공하면 진짜 큰돈을 벌 수 있다.

사업을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여러 가지 다른 의미를 띨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한다면 자신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서 제품을 개발해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직원이나 프리랜서는 일한 시간만큼 보수를 받는 데 비해 사업가는 일한 시간만큼 돈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는 대신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큰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나는 현재 내가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상품을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 개발한 상품은 내가 직접 팔거나 다른 사람을 통해 판다. 이러한 일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코딩 작업도 하지만 고객을 위해 코딩하는 일은 별로 없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혹은 교육 자료를 개발하기 위해 코드를 작성한다.

이 책을 쓰는 것도 사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책을 쓰는 일은 내게 큰 모험이다. 출판사에서 약간의 계약금을 받긴 했지만, 책 작업에 든 시간을 생각하면 턱 없이 적은 금액이다. 책이 많이 팔려서 내가 들인 노력을 보상받을 만큼의 인세를 받거나 다른 사업 분야의 고객을 모을 수 있는 홍보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 책이 많이 팔리지 않으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래도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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