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2. 프리랜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꽤 있다. 이 책에서 프리랜서란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한 명 혹은 여러 명의 고객을 위해 시급처럼 정해진 금액을 받고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말한다. 독자 중에도 이런 일을 부업으로 해본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버는 돈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을 프리랜서로 본다. 주로 파견이라는 형태를 통해 한 고객사를 위해 일하고, 일한 만큼 시간에 따라 보수를 받는 관계는 이 책에서 말하는 프리랜서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이들이 고객과 맺는 관계는 고용 관계에 가깝다. 반면 프리랜서는 고객과 업무 계약을 맺으며 고객 한 명에게 매이지 않는다.

나도 몇 년간 프리랜서로 일한 경험이 있고 요즘도 가끔 프리랜서 작업을 한다. 나는 늘 독립해서 일하길 꿈꾸었기에 프리랜서가 되면 그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스스로를 위해 일한다면 정말 멋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프리랜서가 되고 보니 상사가 한 명에서 여러 명으로 늘어난 것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프리랜서라는 근무 형태에 단점만 있다는 뜻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할 필요가 없으므로 그 때문에 느끼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 즉, 시간을 자율적으로 쓸 수 있고, 능력이 되는 한 원하는 일을 고를 자유가 있다. 일정이나 동선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물론 고객은 평소 연락이 잘되고, 기한에 맞춰 일을 끝내주기를 기대할 것이다.

프리랜서로 일해서 가장 좋은 점을 꼽자면 수익 잠재력이 높다는 것이다. 프리랜서의 시급은 직장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요즘 나는 시간당 300달러(약 30만 원)를 받는다. 그리고 훨씬 더 높은 보수를 받는 프리랜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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