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CHAPTER
18
기술을 신봉하지 마라

종교가 있는가? 당신이 종교인이든 아니든, 피비린내 나는 수많은 참혹한 전쟁이 종교를 둘러싸고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당신도 동의할 것이다.

이 장에서 종교가 본질적으로 좋은지 나쁜지 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맹목적인 믿음은 분쟁을 일으키기 쉽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특정 기술을 신봉하면 생명의 기원이나 신의 존재에 관한 신앙과 마찬가지로 싸움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iOS냐 안드로이드냐를 두고 살인까지 저지르지는 않겠지만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서로 치고받는 정도의 일은 일어날 수 있다.

기술을 신봉하지 않을 때 경력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18장에서는 그 이유를 함께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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