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말에 모두 동의한다고 해도 문제가 하나 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막 해고되어서 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인맥을 구축하고 좋은 평판을 얻을 여유가 없다. 당신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면접관에게 미리 연락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면접을 보기 전에 만나서 회사나 면접에 관해 질문할 수 있을지 물어보라. 직접 만나기 어렵다면 5분 정도 통화하는 건 가능한지 알아보라. 인사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라.
좀 지나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나도 가능하면 천천히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하지만 궁할 때는 이런 방법이라도 써라. ‘Health Hero’라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내 친구도 이 방법을 써서 선발되기 무척 어렵다고 소문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세 곳에 선발되었다. 그는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연락해서 사전 면접을 요청했다. 실제 면접이 시작되었을 때는 이미 모든 면접관이 내 친구에게 호감을 가진 상태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