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퇴사 과정을 다룬 11장을 읽었다면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 자기가 할 사업을 부업으로 시작하라는 조언을 기억할 것이다. 프리랜서가 되어 꾸준히 일을 받기는 정말 어려우므로 프리랜서가 될 마음이 있는 사람은 12장을 특별히 주의해 보길 바란다.
프리랜서가 된 후 가장 두려운 상황은 일이 없어서 수입이 뚝 끊기는 것이다. 일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을 때 혹은 한 고객의 일을 마치고 다음 고객을 찾아다녀야 할 때 스트레스가 무척 심하다. 일이 잔뜩 몰려서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 훨씬 낫다.
이렇게 되려면 시간을 들여서 사업을 일으켜야 한다. 지속적으로 일을 맡기는 단골과 새로이 찾아오는 고객이 꾸준히 있어야 한다. 작은 간판을 하나 내걸었다고 해서 고객이 제 발로 찾아오지는 않는다. 고객이 찾아올 때까지, 땅을 일구는 농부의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