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문제: 자발적으로 일하기
결론부터 말하겠다. 스스로 절제력,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재택근무를 재고하라. 시간 관리 다음으로 재택근무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자발성이다. 시간 관리와도 연관이 있지만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조차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금세 들 수 있다.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는 이런 마음을 잠재울 특효약이 있다. 바로 해고될까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업무 시간에 사무실에서 잠을 자거나 모바일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상사가 본다면 당장 짐 싸들고 나와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할 때는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다. 그래서 평소 자발적으로 일할 능력, 또 간혹 일하기 싫을 때도 마음을 다잡을 자제력을 갖춰야 한다. 자발성에 관해 다룬 책으로 다니엘 핑크Daniel H. Pink의 『드라이브drive』를 추천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자제력이 부족한 이에게는 가망이 없다. 의욕을 일으킬 온갖 방법을 가르쳐 준들 TV와 비디오게임, 페이스북의 유혹을 절대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자제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장을 마저 읽어라. 자발성 문제도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