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룬 것처럼 연기하라’는 말의 참뜻
사람들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이미 이룬 것처럼 연기하라.”라는 말을 꽤 자주 한다. 간혹 남용될 정도로 말이다.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므로 내가 어떤 의미로 한 말인지 먼저 명확히 밝히는 게 순서일 듯하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척 거짓말하라는 뜻으로 한 말이 아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그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람처럼 연기하라는 뜻이다. 즉, ‘마치’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인 것처럼 연기하라.
• 마치 성공에 필요한 기술과 재능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라.
• 마치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이미 된 것처럼 연기하라.
• 마치 이미 승리를 거머쥔 것처럼 연기하라. 끝까지 노력해서 결국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라도 마치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해본 것처럼 연기하라.
핵심 단어는 ‘연기하라.’이다. 이러한 태도로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결국 당신이 상상한 바를 현실로 옮길 수 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마음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7부에서 마음이 현실을 제어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있게 다룰 생각이다. 일단 이 장에서는 꿈꾸는 바를 이미 이룬 것처럼 연기하면 마음 또한 여기에 설득되어서 그 꿈이 진짜 실현되도록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길 바란다.
바람이 현실이 되기까지 몸과 마음이 설득되도록 연기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자신의 능력 범위를 훨씬 더 벗어나는 일을 맡았다 해도 맡은 모든 일에 자신감이 있는 것처럼 연기하라. 자신을 철저히 믿으면 극복하지 못할 장애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