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일류 개발자들과 동등한 기술 수준에 이르는 날도 올 것이다. 경력이 10년 정도 되면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그런 수준에 이른다. 그 정도 수준이 되면 더 발전하기가 어려워진다. 다른 이들도 비슷한 경지에 이르러 있으므로 개인적 재능의 중요성은 훨씬 낮아진다.
하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내딛는 방법이 있다. 마케팅 방법을 배워서 유명 가수나 요리사처럼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면 마케팅을 모르는 다른 개발자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서 마케팅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실 마케팅 방법에 대한 고민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된다.
어떤 개발자든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다. 어떤 사람은 관점이 독특하고, 어떤 사람은 배경이 독특하다.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의뢰인이 관심 있을 법한 취미를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초보자나 아마추어라는 점도 마케팅을 잘하면 장점이 될 수 있다. 세상에는 자신과 수준 차이가 크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처지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가르칠 거라고 믿는 사람도 많다.
마케팅을 피하기 위해 비전문가라는 핑계를 대지 마라. 경력이 아무리 적더라도 자신의 브랜드를 잘 만들고 홍보하면 이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