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두 번째로 시각 요소가 필요하다. 시각 요소만으로 브랜드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시각 요소는 매우 중요하다. 우선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간단하게 나타낼 로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좋은 브랜드라면 시각 요소를 최대한 많은 곳에 활용해야 한다. 브랜드를 나타내는 색상과 스타일을 정해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를 널리 알려야 한다.

자기 이름으로도 로고를 만들 수 있다. 내 친구 존 파파가 대표적인 예다. 그의 블로그(http://johnpapa.net)에 가면 볼 수 있다.

다음은 일관성이다. 멋진 메시지와 시각 요소를 준비했다 해도 일관성이 없으면 브랜드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없다. 심지어 브랜드에 대한 기대를 꾸준히 저버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맥도날드가 지점마다 다른 메뉴를 다른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맥도날드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 사람들이 맥도날드에 갈 때는 맥도날드에서 경험하리라 기대하는 바가 있다. 일관성이 없으면 브랜드가 주는 경험이 끊임없이 달라지고, 브랜드의 의미가 퇴색한다.

개인 브랜드를 만들려는 개발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일관성을 놓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메시지 내용, 메시지 전달 방법, 전달 시기 모두 일관성이 없는 때가 많다. 일관성을 잘 유지할수록 개인 브랜드를 통해 전하려는 핵심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고, 메시지를 들은 사람들이 내용을 기억할 가능성도 크다.

이는 브랜드의 마지막 요소로 이어진다. 바로 반복 노출이다. 위의 요소를 모두 훌륭하게 만든다 해도 딱 한 번 본 사람이 브랜드를 기억할 확률은 낮다.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로고라 하더라도 한 번밖에 보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브랜드를 만드는 목적은 사람들이 로고를 보았을 때 혹은 이름을 들었을 때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이 대변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기억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데 있다.

당신 이름이 최대한 널리 알려지도록 활발히 활동하라. 블로그, 기고, 강연, 동영상, 팟캐스트 등 온갖 매체를 활용하라. 브랜드를 더 널리 퍼뜨리고 자주 노출시킬수록 당신과 당신의 브랜드를 기억하는 사람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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