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전 세계 곳곳에서 매년 열리는 여러 코드 캠프도 좋은 기회다. 보통 코드 캠프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강연 경력이 있는 사람을 찾는다.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 매년 최소 한 번은 코드 캠프에서 강연해보라. 무료 행사라서 대부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으므로 혹시 망치더라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어느 정도 연습한 후에는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여하라. 이 지점부터 약간의 경쟁이 시작된다. 행사에 따라 ‘구관이 명관’이라는 선입견이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입문하면 매년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행사는 대부분 교통비를 포함한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내 주변에는 이런 행사에 강연자로 참석하느라 전 세계를 여행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많다. 강연비를 별도로 받지 못할 때도 있지만, 대신 이런 기회가 아니면 가보기 어려운 다양한 곳에 가서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기회를 얻는다. 프리랜서라면 참석하는 행사의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뢰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무서워요

괜찮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원래 많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연설 연습을 하는 ‘토스트마스터즈(Toastmasters, http://www.toastmasters.org/)’ 같은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연습을 하다보면 두려운 마음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니면 이미 잘 아는 소수의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일어나 이야기하거나 발표를 하는 등 작은 일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편하게 느껴질수록 점점 더 큰 행사에 나서라.

인간은 적응력이 매우 강하다. 무엇이든 반복해서 하다보면 적응한다. 공수 부대원도 비행기에서 처음 뛰어내릴 때는 무서울 것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 낙하를 성공하면 두려운 마음이 사라진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마찬가지다. 반복해서 하다보면 적응해서 두려운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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