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출판
꼭 일반적인 방법으로 책을 낼 필요는 없다. 요즘은 자가 출판을 해서 성공하는 사례도 많다. 특히 독자층이 분명한 책이라면 말이다. 나도 이 책을 내기 전에 자가 출판 방식으로 책을 몇 권 내서 내 책을 스스로 판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큰 출판사 수준의 자원과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대신 많은 경비를 쓸 일도 없고 수익이 대부분 내게 돌아온다는 장점도 있다.
처음에는 자가 출판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혼자 할 수 있고 쉽다는 게 장점이다. 마감 준수를 요구하는 출판사와 실제로 계약하기 전에 책을 쓸 역량이 있는지 확인해볼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자가 출판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많다. 프로그래머들에게 유명한 서비스로는 ‘린펍Leanpub(http://simpleprogrammer.com/ss-leanpub)’이 있다. 문서를 간단히 꾸밀 수 있는 마크다운Markdown이라는 언어로 글을 쓰면 린펍이 책 형태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거둬들인다. 그 대신 수익 일부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데 수수료 비율도 꽤 낮은 편이다.
아마존 킨들의 자가 출판 프로그램인 ‘Kindle direct Publishing’을 이용하면 책을 아마존에 쉽게 올릴 수 있다. ‘스매시워즈Smashwords(http://simpleprogrammer.com/ss-smashwords)’, ‘북베이비bookbaby (http://simpleprogrammer.com/ss-bookbaby)’ 같은 서비스는 아마존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에 책을 유통해준다. 이런 서비스는 책을 전자책 포맷으로 변환해주기도 한다.
물론 전통 출판 방식에 따라 낸 책이 신뢰성 면에서는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자가 출판으로 내더라도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는 도움이 된다. 그리고 부수입도 꽤 올릴 수 있다. 내 주변에는 자가 출판을 통해 매년 10,000~20,000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지인이 두 명이나 있다.